본문: 누가복음 21:5-19
주제: 끝까지 견디는 믿음 찬송가 327장 "주님 주실 화평" 바로 듣기
5.어떤 사람들이 성전을 가리켜 그 아름다운 돌과 헌물로 꾸민 것을 말하매 예수께서 이르시되
6.너희 보는 이것들이 날이 이르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7.그들이 물어 이르되 선생님이여 그러면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런 일이 일어나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8.이르시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라 하며 때가 가까이 왔다 하겠으나 그들을 따르지 말라
9.난리와 소요의 소문을 들을 때에 두려워하지 말라 이 일이 먼저 있어야 하되 끝은 곧 되지 아니하리라
10.또 이르시되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11.곳곳에 큰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부터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
12.이 모든 일 전에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하며 회당과 옥에 넘겨 주며 임금들과 집권자들 앞에 끌어 가려니와
13.이 일이 도리어 너희에게 증거가 되리라
14.그러므로 너희는 변명할 것을 미리 궁리하지 않도록 명심하라
15.내가 너희의 모든 대적이 능히 대항하거나 변박할 수 없는 구변과 지혜를 너희에게 주리라
16.심지어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벗이 너희를 넘겨 주어 너희 중의 몇을 죽이게 하겠고
17.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18.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아니하리라
19.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
1. 성경 주석
누가복음 21:5-6
성전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던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충격적인 말씀을 하십니다.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무너뜨려지리라.” 이 말씀은 기원후 70년 로마에 의해 예루살렘 성전이 실제로 파괴된 사건을 예고한 것입니다. 당시 성전은 유대인들의 신앙 중심이자 자긍심이었기에, 이 선언은 그들의 사고방식을 근본부터 뒤흔드는 것이었습니다.
누가복음 21:7-9
제자들은 “그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라고 묻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종말의 징조들—거짓 그리스도, 전쟁, 난리—에 대해 언급하십니다. 그러나 그 모든 일들이 있어도 “끝은 곧 되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단지 종말의 ‘시작’임을 알리는 경고입니다.
누가복음 21:10-11
민족과 나라 간의 분쟁, 큰 지진, 기근, 전염병, 하늘의 무서운 일들… 모두 인류 역사에서 반복되어온 재앙들입니다. 이처럼 세상은 언제나 불안정하지만, 주님은 그것이 종말을 직접 의미하진 않음을 강조하십니다.
누가복음 21:12-15
종말적 재난보다 더 시급한 경고는, 믿는 자들이 겪게 될 핍박입니다. 회당과 감옥, 총독과 왕 앞에 서야 하는 상황이 일어나지만, 이것은 도리어 ‘증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주님은 이 증언의 순간에 성령을 통해 말할 지혜를 주실 것이라 약속하십니다.
누가복음 21:16-17
가족과 가까운 사람들에게 배신당하고, 미움받는 상황까지 예고됩니다. 이는 예수님을 따르는 자가 감당해야 할 고난의 현실을 드러냅니다.
누가복음 21:18-19
그러나 결정적인 약속이 있습니다. “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아니하리라.” 이는 단순히 육체의 보존이 아니라, 궁극적인 하나님의 보호와 구원을 뜻합니다.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는 말씀은 고난 중에도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자가 결국 생명을 얻는다는 선언입니다.
2. 본문 해설
예수님은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이나 안정된 구조물—성전조차—영원하지 않음을 가르치십니다. 인간의 시선은 쉽게 ‘보이는 것’에 머물지만, 주님은 ‘보이지 않는 진리’에 집중하라 하십니다. 종말의 징조에 대한 관심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고난 속에서 믿음을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이 본문은 단지 예언적 메시지가 아니라, 현실적 제자도의 길을 말합니다. 핍박과 고난은 믿는 자에게 반드시 찾아올 여정이지만, 하나님은 이를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증언과 구원의 기회로 사용하십니다.
주님은 인내를 강조하십니다. ‘참아내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으로서의 인내입니다. 그 인내는 결국 영혼을 구원하는 열매로 이어진다고 말씀하십니다.
3. 묵상
나는 지금 무엇을 믿고 있는가?
내 신앙의 기반은 화려한 외형이나 안정된 구조물인가, 아니면 보이지 않지만 흔들리지 않는 예수 그리스도 위에 세워져 있는가?
우리의 일상은 어느 날 무너질 수도 있는 ‘성전’과 같습니다. 경력, 가족, 재산, 건강—all of these—영원한 것은 아닙니다. 그 무너짐의 순간에도 믿음을 붙들 수 있는가가 진짜 신앙의 시험입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두려움을 유포합니다. 전쟁, 기근, 전염병, 경제 위기… 그러나 예수님은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믿는 자의 시선은 징조가 아니라, 징조 너머의 ‘하나님의 약속’에 고정되어야 합니다.
오늘 나는 어떤 상황에 있든, 그것이 증언의 기회임을 믿고 있는가?
고난은 무의미한 고통이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되는 ‘문’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질문:
나는 끝까지 믿음을 지킬 준비가 되어 있는가?
4. 삶의 적용
1) 신앙의 기반 점검하기
성전이 무너지는 것을 보며 당황하던 제자들처럼, 나의 신앙도 어떤 ‘형태’에 기대고 있는 건 아닌지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주일 예배, 모임 참석, 봉사… 모두 중요하지만, 그 중심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있는지 다시 돌아봅니다.
2) 세상의 소문에 흔들리지 않기
거짓 선지자, 전쟁의 소문, 기근과 전염병… 오늘날도 가짜 뉴스와 세상 염려가 넘칩니다. 그러나 성도는 말씀과 성령의 분별력으로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너희는 미혹되지 않도록 주의하라” 하신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3) 고난 속에서 증언하기
회사에서, 가정에서, 친구들 사이에서 ‘믿음 때문에’ 따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은 신앙을 증언할 기회입니다. 나를 미워하는 이들조차, 나의 말과 행동을 통해 예수님을 보게 될 수 있습니다.
4) 인내하며 믿음을 지키기
고난은 짧을 수도, 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태도입니다. 순간적인 회피나 포기가 아니라, 묵묵히 걸어가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바로 “영혼을 얻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5. 기도
출처:
성경 본문: 누가복음 21:5-19 (개역개정)
해설 참고: 『IVP 성경주석』, 『NIV Application Com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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