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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의 숨결 – 평화와 자연의 사도, 성 프란치스코를 만나다”

가난 속에서 천국을 본 사람 – 성 프란치스코의 거룩한 삶
가난 속에서 천국을 본 사람 – 성 프란치스코의 거룩한 삶

1. 왜 지금, 성 프란치스코인가?

새들과 대화하는 성 프란치스코
새들과 대화하는 성 프란치스코

오늘날 우리는 물질적 풍요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마음은 공허한 시대를 살아갑니다. 이런 시대에 가난을 선택하고 사랑을 실천한 성인, 프란치스코의 삶은 강렬한 울림을 줍니다. 그가 살아낸 겸손과 순종의 발자취는, 오늘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듭니다.

2. 아시시의 부유한 청년, 프란치스코

1181년경 이탈리아 아시시에서 태어난 프란치스코는 부유한 직물 상인의 아들이었습니다. 세속적 성공과 즐거움을 좇았던 그는, 젊은 시절 한 전쟁에 참여하며 포로가 되고 병에 걸리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그 시련 속에서 그는 하느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프란치스코야, 내 집을 다시 세워라.”

3. 전 재산을 버리고 그리스도를 따르다


그는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하느님께 삶을 온전히 드립니다. 사람들 앞에서 부모의 유산과 옷까지 벗어버린 채 하느님의 아들로 다시 태어난 장면은, 성인의 삶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순간으로 전해집니다.

그는 말 그대로 가난한 이들의 삶에 들어가 함께 거주했고, 중병자와 나병환자를 돌보며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는 삶을 살았습니다.

4. 자연과 평화의 친구, 프란치스코

프란치스코는 모든 피조물을 형제자매로 불렀습니다.
태양을 ‘형제’, 달을 ‘자매’라 칭하며 창조세계와의 일치를 노래한 그의 기도문인 「태양의 찬가」는, 오늘날 생태영성과 환경 신학의 기초가 되고 있습니다.

그는 평화의 사도이기도 했습니다. 십자군 전쟁 중 무슬림 지도자 술탄을 직접 만나 평화를 논한 일화는, 종교를 넘는 평화의 이상을 잘 보여줍니다.

5. 삶으로 쓴 복음, 성 프란치스코의 유산


프란치스코는 수도회를 창설하며 "가난, 순종, 정결"이라는 복음의 원칙을 실제 삶으로 구현했습니다.
그는 어떤 교리보다 삶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겼으며, 그의 가르침은 지금도 프란치스코 수도회를 통해 세계 각지에서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성흔(Stigmata)을 받은 최초의 성인이기도 합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을 깊이 묵상하던 중, 십자가의 상처가 그의 몸에 나타났다는 이 신비로운 체험은, 그가 얼마나 깊은 영적 일치를 이루었는지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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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
 
그의 삶은 단순히 읽고 지나가는 전기가 아니라, 우리 각자가 지금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묻는 도전입니다.

● 무엇을 버려야 진짜 부유해질 수 있는가?
● 우리는 누구를 위해 살아가고 있는가?
● 진정한 평화는 어디에서 오는가?

이 물음 앞에서, 성 프란치스코는 오늘도 여전히 우리를 부릅니다.

다음 편 예고
[성인의 숨결, 오늘을 이끌다 시리즈 ②]
"십자가 앞에 선 용기 – 성 막시밀리아노 콜베의 사랑과 순교"
죽음을 대신한 사랑, 아우슈비츠의 성자로 불린 한 남자의 놀라운 신앙을 조명합니다.

참고 및 출처
《프란치스코의 삶과 가르침》, 성 베네딕도 수도회 출판부
바티칸 공식 성인 자료실
프란치스칸 국제 웹사이트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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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제작자의 경험과 참고자료 발췌 편집, 이미지 자체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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