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의 숨결 – 평화와 자연의 사도, 성 프란치스코를 만나다” 1. 왜 지금, 성 프란치스코인가?오늘날 우리는 물질적 풍요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마음은 공허한 시대를 살아갑니다. 이런 시대에 가난을 선택하고 사랑을 실천한 성인, 프란치스코의 삶은 강렬한 울림을 줍니다. 그가 살아낸 겸손과 순종의 발자취는, 오늘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듭니다. 2. 아시시의 부유한 청년, 프란치스코 1181년경 이탈리아 아시시에서 태어난 프란치스코는 부유한 직물 상인의 아들이었습니다. 세속적 성공과 즐거움을 좇았던 그는, 젊은 시절 한 전쟁에 참여하며 포로가 되고 병에 걸리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그 시련 속에서 그는 하느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프란치스코야, 내 집을 다시 세워라.” 3. 전 재산을 버리..